한 해를 보내며...
한 해를 보내며...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5.12.2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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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올 해도 이틀을 남겨 놓고 있다. 매년 연말이 되면 각 행사장이나 많은 사람들이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보내며'라는 인사말을 빼놓지 않고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우리 사회에서 단 한해도 다사다난하지 않았던 해는 없었다. 그만큼 우리의 삶은 늘 위험이나 위기에 노출되어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올해도 역시 국내에는 다사다난한 사건들의 연속이었다. 올해 우리 사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꼽으라면 메르스를 떠올릴 것이다. 중동의 사막 토속 전염병이라 할 수 있는 질병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여 우리 국민들에게 고통과 혼란을 주기도 했다.

또한 우리사회는 청년 실업문제가 올해 가장 큰 화두에 떠올랐으며 어린이집 아동 폭행사건 등으로 사회적 공분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또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으로 여론이 들 끊었고 민노총 총 파업으로 올 12월은 혼란의 여론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음성군은 어떤가? 올 한해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이어졌다. 올 1월 AI 발생으로 음성군 전체가 경제적 피해는 물론 방역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한 음성군의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감곡역사의 철도공단 중재(안) 수용 결정과 음성군이 인구 15만 명을 대비한 음성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확정 등이 있었다.

이밖에도 첫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 이외에도 음성군 개청 이래 최대 인사 실시, 맹동면 인구 1만 명 돌파 등이 주요 사건 등으로 꼽히고 있다.

이 가운데 음성군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꼽는다면 음성군 인구 15만 명 대비 음성군 공무원 정원 조례안 확정과 조직 개편을 떠올릴 것이다.

군은 지난 2월 11일 음성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별 이의가 없자 음성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을 군 의회에 상정하여 확정했다.

이번 조직 개편안은 현재 2실 12과에서 2국 2담당관 17개과로 개편했다. 행정복지국, 경제개발국 등 2국 신설과 미래전략담당관, 기획감사담당관 등 2담당관제, 17과로 행정기구가 개편됐다.

신설된 과는 허가과와 보건소 보건사업과 등 2개 과이다. 분리되는 과는 주민복지실에서 주민생활지원과, 사회복지과로, 재무과에서 세정과, 회계과로 산림축산과에서 산림녹지과와 축산식품과로 분리됐다.

신설된 행정복지국과 경제개발국 국장은 지방서기관으로 경제개발국 국장은 지방서기관 또는 지방기술서기관으로 보한다고 규정하여 음성군도 국장 시대를 맞았다.

또 주요 이슈로는 맹동면 인구 1만 명 돌파를 꼽을 수 있다. 맹동면은 지난 12월 17일자로 인구 1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음성군에도 용산산단 문제 등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으나 전 군민들의 관심사항으로 떠오른 큰 사건은 없는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즉 다른 어느 해보다 지역에 주민들의 화합에 손상되는 큰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내년도에도 국가 경제가 어렵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서민들은 없는 살림에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할 것으로 보이나 그래도 우리에게는 희망이라는 것이 있다. 바램은 내년도에도 우리 지역에서 군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사건사고가 없었으면 하는 기원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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