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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총장 기념사업 복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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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2월 10일 (금) 08:21:35 음성뉴스 leekh99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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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일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10년간의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고 1월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지 20일 만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주도해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 대통합을 이루겠다는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다.

그는 불출마 선언문에서 "귀국 이후 잘못된 정치로 쌓여온 적폐를 더 이상 외면하거나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경을 듣고 미력이나마 몸을 던지겠다는 일념으로 정치 투신을 고려해 왔다"며 "일부 정치인의 구태의연한 이기주의적 태도에 실망했고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분권 혁신정치를 이루려는 포부를 말해 왔으나 이러한 순수한 애국심과 정치 교체 명분은 인격 살해, 가짜 뉴스로 인해 실종됐고 저 개인과 가족, 10년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상처를 남기고 결국 국민에게 큰 누를 끼쳤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이 이처럼 최단 기간에 불명예 퇴진하게 된 것은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에 정치적 기반이 전혀 없고 외교관 공직 경험이 전부인 그는 출발부터 다른 사람의 등에 올라타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들고 있다.

또한 창당과 독자 세력화를 놓고 우왕좌왕했으며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겠다며 하루에 영호남을 가로지르는 광폭 행보를 벌였지만 돌아온 것은 “도대체 당신의 정체성이 뭐냐"는 말들이 있었다.

반 전 총장 지지율은 한때 25%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귀국 후 줄곧 하락하다가 15% 선으로 추락했는데 그가 자초한 측면도 크다고 보고 있다.

정치 교체와 국민 대통합이라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냉엄한 정치판에서 보자면 허황돼 보이는 모습이다.

설을 전후해 여야 지도자들을 두루 만나는 자리에서도 정책과 비전을 뚜렷이 제시하지 못하다 보니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정립하지 못하고 부평초처럼 겉돌기만 했다. 현실 정치의 높은 벽을 극복하기에는 결기가 부족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는 사이 20%를 넘나들던 지지율은 10대% 초반까지 급락했으며 급기야 보수 진영에서 그를 대체할 후보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반 전 총장은 향후 거취와 관련, "10년에 걸친 유엔 사무총장 경험과 국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나라의 위기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총장 퇴임 직후 대선출마를 우려하고 비판했던 많은 사람의 충언대로 진작에 그가 이런 태도를 취했다면 되레 기회가 더 많았을 것이라는 말들을 하고 있다.

우리 음성군민들은 그의 불출마가 또 다른 시작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반 전 총장은 음성군이 배출한 큰 인물이며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라 할 수 있다.

음성군으로서는 지역 출신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희망했지만 허망하게 중도에서 그치게 됐다. 정치를 통해 헌신하겠다는 반 전 총장의 꿈은 무산됐지만 외교·안보 분야에서 나라를 위해 기여할 여지는 많다는 것이 대체적인 말들이다..

이런 의미에서 군민들은 반 전 총장의 중도 사태로 허탈한 마음이지만 그의 명성에 걸맞는 각종 기념사업 등을 다시 복원하여 그대로 추진되길 강력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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