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체육 왜 이러나…
음성군 체육 왜 이러나…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7.07.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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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음성군 체육이 근래들어 퇴보를 거듭하고 있다. 음성군 체육은 3-4년 전까지만 해도 그런대로 충북도 체육에서는 상위권에 오르내리는 성적을 거두었다.

그러나 음성군 체육은 지난해부터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성적이 하향세를 타면서 이웃한 진천군에 성적이 뒤지고 있다.

충북도민체전 종합 성적을 놓고 시군 체육의 우월을 가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충북도민체전이 도내 시·군 체육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어 비교 평가하는 것이다.

뭐 음성군이 충북도민체전에서 진천군에 성적이 뒤질 수도 있지만 인구 면이나 경제적인 면 등 모든 여건이 앞서있기 왜 이런 성적을 올렸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런 정황을 감안할 때 충북도민체전에서 음성군이 연속 2년 진천군에 뒤지는 성적을 거둔 것은 음성체육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역대 충북도민체전에서 음성군이 진천군에 성적이 뒤지기는 지난해와 올해가 뿐이다. 3년전 까지만 해도 충북도민체전에서 음성군이 진천군에 뒤처지는 성적은 없었다. 2015년 제54회 충북도민체전에서 음성군은 종합성적에서 청주, 충주, 제천에 이어 4위를 기폭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충북도민체전에서는 음성군이 진천군을 계속 앞서왔다. 음성군 체육이 진천군 체육에 역전을 당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2016년 6월 단양군 일원에서 개최된 제55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 음성군이 종합성적에서 처음으로 진천군에 역전을 당해 1위 청주시, 2위 충주시, 3위 진천군, 4위 음성군이 뒤를 이었다.

이어 올해 제56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서는 종합성적에서 진천군이 4위, 음성군이 5위를 기록했다. 지난 6월15일부터 17일까지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 제56회 충북도민체육대회에 음성군은 육상 등 24개 종목에 임원 152명, 선수 304명 등 총 456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도민체전에 참가하기 앞서 윤종관 음성군 선수단 총감독은 출사표에서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정구, 사이클, 배구, 육상, 족구, 볼링 등 6개의 선전과 매년 두각을 보였던 탁구, 배드민턴, 씨름, 보디빌딩 등 5개 종목 및 타 세부종목의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과 경기 변수에 따라 선전한다면 음성군의 상위 입상을 무난할 것이라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도민체전 경기 결과 종합성적에서 청주시가 2만8987점으로 1위, 개최지 제천시가 2만5762점으로 2위, 충주시가 2만3197점으로 3위, 진천군이 1만9105점으로 4위, 음성군이 1만8396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음성군 체육이 충북도민체전에서 5위를 차기하기는 근래 드믄 성적이다. 음성군 체육이 이같이 침체 및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것이다.

음성군 체육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할 것이다. 주먹 구구식이 아닌 체육 전문가의 음성군 체육 평가 분석이 있어야 할 것이다. 무엇이 문제이고 앞으로 발전 방향 등에 대한 발전책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이사 등 인적 구성이 비체육인 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체육 원로나 전문 체육인 출신이 없다는 지역 체육계의 지적에 귀기울여 보완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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