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등정이냐 민주당 입성이냐!
3선 등정이냐 민주당 입성이냐!
내년 음성군수 선거 격전 예고
  • 음성뉴스
  • 승인 2017.10.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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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친척이 모두 함께한 지난 추석에 지역의 최대 관심사는 내년 6월 실시되는 전국지방선거 음성군수 선거가 핫이슈였다는 것이 지역 여론이다.

출향인사나 지역민들도 음성군수 후보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출마 후보들에 대한 면면을 이야기 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고 한다.

즉 이필용 군수의 재선에 이은 3선 고지 입성이냐 또는 지방자치선거 실시 이후 한 번도 음성군수를 배출하지 못한 민주당의 첫 군수 배출이냐가 관심의 초점이 되었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음성군수 출마 후보들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각 후보들의 움직임도 더욱 바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 음성군수 후보로는 이필용 음성군수, 이기동 전 도의장(이상 자유한국당), 이광진 도의원, 최병윤 전 도의원, 조병옥 전 충북도행정국장(이상 민주당) 등 총 5명이 출마후보로 사실상 확정됐다고 볼 수 있다.

기타 인사들은 자천타천으로 음성군수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대외 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어 출마후보군 5명 이외에는 없다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필용 군수는 현직 이라는 프리미엄이 있어 타 후보에 비해 여전히 유리해 보인다. 음성군수로서 행정을 총괄하는 입장에서 현안사업 추진 및 해결 등을 위해 주민들과 직접 접할 수 있는 여건 등 어느 후보들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다.

또한 정권이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음성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후보가 강한 편으로 지방선거 실시 이후 현재까지 민주당 후보가 음성군수로 당선된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점이 이필용 군수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당 후보로는 이 군수 이외에 이기동 전 충북도의회 의장이 절치부심하며 선거전에 임하고 있다. 지난 두 번의 지방선거에서 같은 당 이필용 군수에게 공천에서 번번이 밀려 군수 후보로 출마조차 하지 못한 이기동 전 도의장은 지난 8년간 지역을 샅샅이 누비며 표밭을 다져온데다 당내 기반도 비교적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집권당이라는 유리한 선거풍토에서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 음성군수 후보에 3명이 출마할 정도로 어느 선거 때보다 후보군이 몰려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선거 때마다 후보 물색에 어려움을 겪던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해볼 만한 선거로 반드시 음성군수를 내겠다는 각오다.

이번 선거에는 조병옥 전 충북도 행정국장이 지난 8월 1일 민주당에 입당하여 지역의 각종 행사장을 들러 인사하는 등 자신의 음성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음성부군수 재직 시 발군의 행정력과 직원들과의 친밀감있는 조직 운영으로 이임 시 감사패를 받기도 한 그의 정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됐던 최병윤 전 충북도의원은 지난 7월 물난리 속에 해외연수를 떠났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의원직을 자진 사퇴, 위기에 몰렸지만, 여전히 유용한 카드다. 민주당도 자진 사퇴한 최 전 의원의 당적을 유지시켜 공천받을 여지를 남겨 놓았다.

최 전 의원이 주춤해지면서 민주당에서는 이광진 충북도의원 행보도 빨라졌다. 이 의원은 군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금왕 출신으로 민주당 내 경선에서 어느 후보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당내 경선에 대비해 분주하게 표밭을 누비고 있다.

한편 음성은 1∼6회 지방선거에서 3차례나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한나라당 후보가 승리했다. 나머지 3차례는 무소속 후보와 옛 자유민주연합 후보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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