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금융 외길 30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금융 외길 30년
음성신협 지킴이 성명모 전무 퇴임
  • 음성뉴스
  • 승인 2017.11.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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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임사를 하고 있는 성명모 전무.
▲ 성명모 전무 부부.
▲ 공로패는 받은 성명모(오른쪽) 전무와 한대석 이사장.
▲ 성명모 전무의 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웃 읍면 이사장들.
▲ 음성신협 가족과 성명모 전무.

비가 오가 눈이 오나 30년 동안 음성신협 지킴이로 외길 인생을 걸어온 성명모 전무가 17일 퇴임식을 갖고 정든 직장을 떠났다.

이날 오후 음성 영빈관에서 조촐하게 거행된 퇴임식에는 한 대석 이사장을 비롯한 김형관 금왕신협이사장, 김재엽 매괴신협이사장, 안상국 삼성대소신협이사장, 임직원, 산악회 임원 등 신협인들이 참석하여 떠나는 이의 앞날을 축하했다.

이날 퇴임식은 국민의례, 내빈소개, 약력소개, 행운의 열쇠 및 꽃다발 전달식, 퇴임사 등으로 진행됐다.

한 대석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초창기 음성문화원에서 어려운 살림을 시작해 오늘의 음성신협이 있기까지 평생을 오로지 음성신협을 위해 헌신해온 성명모 전무의 명예로운 퇴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날에 영광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명모 전무는 퇴임사에서 “저는 30년 동안 젊음을 함께하며 비가 오나 눈이오나 신협인 으로써 외길로만 걸어 왔다”며 “1997년 IMF 외환위기, 2006년 카드대란 등 정말 어려운 시기를 신협과 함께하여 지금까지 왔다”고 지난 어려웠던 세월을 회고했다.

성 전무는 “다시는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은 금융기관으로 만들어 보자는 신념으로 묵묵히 일해 음성신협은 8년 연속 배당, 4년 연속 경영평가 우수조합으로써 어떤 금융기관보다 내실 있고 튼튼한 금융기관 우뚝 섰다”고 말했다.

그는 “음성신협을 떠나며 후배들은 어려울 때나 화려할 때나 늘 초심의 마음으로 한길을 간다면 꼭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며 “확고한 주인의식을 갖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성 전무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말씀처럼 냉소적인 조직의 객이 아니라 주인이라는 신념과 각오로 늘 혼신의 힘을 다해주신다면 음성신협은 우리 지역 최고의 금융기관, 전국최고의 신협으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성 전무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저는 영원한 음성신협인으로서 꿈과 목표를 향해 제가 헌신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음성신협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성 전무는 음성신협 재직 시 항상 성실하고 믿음성 있는 자세로 근무하여 조합원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으며 금융인으로서의 빈틈없는 일처리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년 연속 경영평가 우수조합을 달성하는 등 음성지역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길 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87년 음성신협에 입사한 성 전무는 청주상고, 충청대 졸업했으며 전미영 여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한편 음성신협은 16일자로 이만수 부장을 상무로 승진하는 인사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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