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지 못하는 눈이 아프다
밤에도 꽃은 피고 있다
머리 올이 하얗게 센다
뽑아도 뽑아도 질기게 나온다
겹치는 고민은 눈뜬 봉사가 된다
아픔도 모르는 체
아프다 말도 못 하고
누워있는 청춘
시간을 잃어버린 환자
마지막 꽃을 피우기 위해
그녀는 숨을 몰아쉰다
알고 있겠지
느끼고 있겠지
이 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감사한지
초침이 숨소리에 취해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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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지 못하는 눈이 아프다
밤에도 꽃은 피고 있다
머리 올이 하얗게 센다
뽑아도 뽑아도 질기게 나온다
겹치는 고민은 눈뜬 봉사가 된다
아픔도 모르는 체
아프다 말도 못 하고
누워있는 청춘
시간을 잃어버린 환자
마지막 꽃을 피우기 위해
그녀는 숨을 몰아쉰다
알고 있겠지
느끼고 있겠지
이 순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감사한지
초침이 숨소리에 취해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