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자 시인. 짓시회.겨울바람이 찍고 간 발자국 바람은 저수지를 건너갔을 것이다 이 세상에 와서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은 자리 물 위에도 바닥을 세우고 자국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바람은 그렇게 찍고 다니느라 밤새 빙글빙글 곤한 신발만 남겨놓고 저 멀리 가버렸다 지난밤 괜찮았느냐고? 저작권자 © 음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음성뉴스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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