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이냐 첫 등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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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음성군수 선거
  • 음성뉴스
  • 승인 2018.05.1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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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조병옥 후보. 자유한국당 이필용 후보.

6.13 지방선거 음성군수 선거전은 더불어민주당 조병옥(59)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필용(57) 후보가 자웅을 겨루게 됐다.

그간 각 당의 후보 선출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던 음성군수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야당 군수와 높은 당 지지도를 등에 업은 공무원 출신 여당 후보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에따라 3선 도전에 나선 한국당 이필용 후보의 수성이냐 또는 한 번도 음성군수를 배출하지 못한 민주당의 조병옥 후보의 첫 등정이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문제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흔들림이 없는 상황에서 최근 남북정상회담으로 조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 등으로 음성지역 표심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음성군은 지역을 둘로 가르는 감우재를 중심으로 한 소지역주의가 그동안 선거 판세에 큰 영향을 끼쳐왔다.

이같은 지역 정서에 따라 지역 기반을 달리하는 두 후보의 맞대결에는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도 이번 음성군수 선거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지난 선거와는 다르게 민주당은 집권당의 프리미엄 효과와 높은 정당지지율 등으로 음성군수 탈환의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필승 전략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이에 한국당은 이필용 후보의 2선 음성군수로 군민들의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지난 대선 때 군내에서 한국당 대통령 후보의 선전 등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후보에 유리한 곳 등을 감안하여 수성에 총력을 경주한다는 자세다.

특히 이번 음성군수 선거는 출마 후보들의 출신지에 따라 지지 색채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되어 자칫 지역 분파로 전개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후보 출신지는 한국당 이필용 후보는 금왕읍, 민주당 조병옥 후보는 음성읍 출신이다.

선거구 특징이 음성읍 중심으로 한 소이·원남과 금왕읍 중심의 삼성·생극·감곡 등 감우재를 깃점으로 한 소지역주의 색채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지역 정가는 음성군수 선거 판세에 대해 9개 읍면 가운데 조병옥 후보, 이필용 후보 등 두 후보들의 표밭은 각각 4개 읍면에서 지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맹동면(혁신도시)에서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 한 후보에게 쏠림 현상으로 표가 모아질 경우 선거 판세는 당락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 일부 견해들도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두 후보 중 누가 당선의 영예를 안게될 경우 3선 또는 첫 등정의 전인미답 고지에 오르는 영광을 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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