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의 산'을 '수리산'으로 지명변경
'수레의 산'을 '수리산'으로 지명변경
생극면 범 면민운동으로 전개
  • 음성뉴스
  • 승인 2018.06.0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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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생극면의 명산인 수레의 산을 수리산(愁離山)으로 지명변경 서명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수레의 산을 수리산으로 지명변경추진위원회(이하 수리산추진위)가 주축이 되어 6월부터 지역기관사회단체 등이 참여하여 지역의 명산인 ‘수리산(愁離山)’ 옛 이름 되찾기 범 면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리산추진위에 따르면 수리산의 역사성을 보면 5백년 전 방축리 능안 권근묘소와 음성군지에 수리산 연못이 기술되어 있으며 고문헌 여지도서(1724년 조선 영조)에 수리산 즉 ‘근심을 떠나는 산’ 이란 뜻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후 5백년 조선왕조 시대에 따라 수리산, 차의산(車依山), 차산(車山), 취산(鷲山)으로 명칭이 달리 기록되어 있으며 현대지도인 일제강점기에 제작한 조선전도에 차의산(車依山)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이는 각각 별개의 산이 아닌 오로지 수리산(愁離山)을 지칭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수리산추진위는 “6.25 전쟁이 끝나고 1958년 12월부터 1961년까지 약 2년에 걸쳐 육군측지부대 주관 하에 전국의 지명 13만7천여 건을 일제조사하고 그중 12만여 개를 1961년 4월 22일 국무원령 고시 제16호로 결정하는 과정에서 수리산도 이때 포함되어 차의산(車依山)을 현재의 명칭인 ‘수레의 산’이란 한글명으로 변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리산추진위는 수백 년 전 선조들이 지어주신 가슴에 와 닿는 심오한 이름 “근심을 떠나는 산” 수리산(愁離山), 우리가 어렸을 적부터 그렇게 알고 줄곧 불러왔던 생극의 상징 수리산(愁離山)이란 소중한 이름을 다시 되찾아 후손들에게 영원히 물려주는 것이 지금을 사는 우리가 꼭 해야 할 역사적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지명변경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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