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변화 기대를 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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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에서 혁신으로, 군의원 지역 대표성 부각
  • 음성뉴스
  • 승인 2018.06.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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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6.13 지방선거가 음성군 정치 지형을 보수에서 혁신으로 확 바꿔 논 가운데 당선 군의원들이 읍면 고루 당선되어 지역 대표성을 어느 정도 확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음성군수 선거에서 지난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실시 이후 계속된 선거에서 자민련, 무소속, 한나라당 등 보수 색채를 띤 후보들이 내리 선출된 반면 민주당 후보는 단 한 번도 당선되는 사례가 없었다.

24년의 세월을 줄줄이 낙선의 고배를 들은 민주당은 이번 음성군수 선거에서 공무원 출신으로 충북 도청에서 이시종 도지사의 비서실장, 행정국장, 음성부군수 등을 두루 거친 민주당 조병옥 후보가 처음으로 당선되어 음성군 정치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그것은 음성군이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보다 더 많은 표를 득표하였을 정도로 만년 보수의 지역으로 분류되었으나 이번 민주당 조병옥 후보의 음성군수 당선으로 지역 정치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또한 도의원 선거는 1,2선거구에서 음성군의원 출신 이상정 후보와 금왕읍체육회장을 역임한 김기창 후보 등 2명의 후보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어 지난 지방선거와 다름없이 2석을 모두 석권하여 민주당 독주체제를 이뤘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주목을 모으고 있는 것은 군의원 선거에서 9개 읍면 중 원남면과 생극면을 제외하고 7개 읍면 출신 후보들이 고루 당선되어 항상 말들이 많았던 지역 대표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전까지 지방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던 감곡면은 정지태 군의원 이후 8년간 공백 상태에 있다가 김영섭 후보가 당선되었으며 맹동면은 손수종 군의원 이후 4년만에 서형석 후보가 당선되어 지역을 위해 활동하게 되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자 지역별 출신 후보들을 보면 음성읍에서는 민주당 서효석 후보, 한국당 안해성 후보, 금왕읍 민주당 조천희 후보, 소이면 임옥순 비례대표 후보, 맹동면 민주당 서형석 후보, 대소면 한국당 김영호 후보, 삼성면 민주당 최용락 후보, 감곡면 김영섭 후보 등이 군의원으로 임무를 하게 됐다.

이같이 이번 선거에서 군의원이 원남면과 생극면을 제외하고 7개 읍면에 고루 분배되어 지역 대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된 가운데 지역 균형발전과 군민 화합에 어느 정도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러나 이번 지방선거는 선거 혁명이라 할 정도로 전국은 물론 음성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군의원, 도의원, 음성군수 선거에서 싹쓸이 해다 시피 했다.

군의원 총 8명 가운데 한국당 2석을 제외하고는 군수 당선인과 같은 민주당 의원이 6명으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의회에서의 균형 기능이 사라지지 않을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음성군수와 지방의회 다수당이 같은 정당으로 집행부가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는 점은 장점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군의원은 군민들이 공복으로 일임한 권한 등을 올바르게 행사하여 음성군이 시행하는 정책이나 사업 등 군정 전반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 등을 통해 집행부의 독주를 예방하고 올바른 군정이 수행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여야 할 것이다.

8년간의 이필용 군수 시대를 뒤로하고 새로운 시대를 여는 조병옥 음성군수의 향후 음성군 발전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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