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청바지
금주의 시
  • 음성뉴스
  • 승인 2018.07.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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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륭 시인.

아내를 졸라 청바지 하나 샀다
(나이 먹어서 웬 청바지 타령이람)

중년의 나이에 청바지가 생겼다
(나도 이제 젊게 살 거야)

멋지게 청바지 입고 버스를 탔다
옆자리에 젊은 처자가 앉는다
(힐끗 쳐다보니 청바지를 입고 있다)

그녀는 연한 색 청바지
나는 진한 색 청바지
(나란히 청바지 입은 모양이 보기 좋다)

차창 밖 풍경이 두근두근 스쳐 간다
(늙어가는 몸 젊어가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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