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군에 비해 인건비 및 인원 많다
타시군에 비해 인건비 및 인원 많다
음성군체육회 제반문제 쟁점화
  • 음성뉴스
  • 승인 2012.12.1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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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의회가 음성군에 요구한 음성군체육회 사무국 인건비 현황 등 자료 제출 건이 보완 자료 내용이 부실하다며 재보완을 요구해 체육회 인건비 및 정관 개정 문제가 군 의회에서 계속 쟁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은 13일 열린 2012 행정사무감사 추가 요구 자료 보완감사에서 이대웅 의원과 정태완 의원이 지난 11월 28일 행정사무 감사에서 요구한 음성군체육회 인건비 산출근거, 도내 12개 시·군 체육회 정관 및 인건비 지급 현황 등 자료를 제출했다.

이날 제출된 보완 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음성군 체육회 인건비는 총 2억1천1백31만원3천원으로 사무국장 5급 1명 5천9백90만7천원, 팀장 6급 2명 각 4천2백46만6천원, 팀원 7급 2명 각 3천3백23만6천원 등의 연봉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음성군체육회 인건비 지급은 1인 평균 4천2백26만 원으로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청주시 1인 평균 4천3백36만원을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례로 음성군보다 경제 및 인구 규모가 큰 청원군체육회의 경우 사무국 인원 3명에 총 인건비 1억2천만 원에 1인 평균 4천만 원, 충주시체육회 인원 5명에 총 인건비 1억3백28만원에 1인 평균 2천65만원, 증평군 인원 1명 총 인건비 3천만 원, 진천군 인원 1명 총 인건비 3천5백12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인구 비례, 경제 여건 등을 감안하여 타시군 체육회와 비교 평가를 할 수는 없으나 이웃한 증평군체육회와 진천군체육회 사무국 인원이 각각 1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데 반해 음성군체육회는 인원이 5명으로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음성군체육회 사무국 인원 구성은 지난 2010년 이필용 군수 취임 이후 음성군 체육의 효율적인 운영과 예산 절감 차원에서 추진한 음성군체육회와 음성군생활체육회 등 2개 단체의 통합 취지를 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대웅 의원은 질의에서 “이런 자리에서 인건비(체육회)를 논하는 것이 좋지 않으나 군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군의원의 의무라고 생각하여 논하는 것으로 언짢게 듣지 마시고 군민들의 뜻을 받아들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음성군이 제출한 11개 시군 자료는 정관만 제출하여 원하는 자료가 없다"며 “다른 시군과 비교 평가하려고 했으나 자료가 원하는 바와는 무관하여 비교 검토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적으로 보나 인구로 보나 차이가 있는 청주시, 충주시, 청원군 등에 비해 사무국 인원 및 인건비가 과다하게 책정된 것 같다"며 “전남 여수시체육회의 경우 인건비가 1천8백만 원이며 나주시체육회는 1천2백만 원인 것을 참고하라"고 지적했다.

조천희 의원은 “음성군체육회 보수 규정과 승급규칙을 보면 1년마다 호봉이 올라 2년이 지나면 7급에서 6급으로 승급하고 있다"며 “공무원은 8급이 7년이 되어도 승급이 안 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음성군체육회 급여 지급규정 등을 개정하는데 함께 고민하고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완 의원은 “의원이 지적한 음성군체육회 인사 규정 자료 요구에 14조가 없고 인건비 산출도 뭉뚱그려 제출해 필요한 자료가 하나도 없다"며 “12월 21일까지 사무 감사 결과 발표 전에 보완 서류를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음성군 관계자는 “음성군체육회 이사회 임기가 끝나는 2014년 새 집행부에서 체육회 정관과 인건비 산출 근거 등을 개정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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