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민주적 군의회 운영 기대
합리적·민주적 군의회 운영 기대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4.07.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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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제7대 음성군의회가 지난 4일 음성군과 군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 줄 것을 바라는 10만 군민들의 여망을 안고 출범했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군민들의 선택을 받아 영광의 자리에 오른 8명의 군의원들은 이날 음성군 발전과 군민에 봉사를 다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이제 군의원들은 2018년까지의 임기로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음성군 행정에 대한 감시자와 음성군 발전에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됐다.

때로는 질타와 함께 건전한 방향제시 등으로 음성군의 발전과 군민들의 화합에 이바지 하는 음성군의회가 되어 줄 것을 군민들은 기대하며 이번 7대 음성군의회에 거는 기대는 크다 하겠다.

이에 따라 군의원들도 초심의 마음으로 음성군 발전에 이바지 하는 모범적인 군의원상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음성군의회는 임기 첫 번째로 임시회와 추가경정 예산안 처리 등을 하게 된다. 군의회는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에 걸쳐 제258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2014년 하반기 군정 주요 업무보고,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을 갖는다.

이번 임시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2014년 하반기 군정 주요 업무보고와 14일부터 16일까지 2014년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실시된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음성군의회 공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0건의 상정안건 처리와 201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승인으로 일정이 진행된다.

이번 2014년 하반기 군정 주요업무 보고는 각 실과소별로 상반기에 추진한 사업과 향후 추진할 계획을 의회에 보고하여 주요 역점사업을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 미비점을 보완하고 군정의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한다.

음성군의회는 이번 군정 주요업무 보고를 접하면서 군의원들 간의 업무 보고 자세는 제 각각이다. 2,3선 의원들은 차분하게 업무보고와 질의를 받는가 하면 일부 초선의원들은 초임으로서의 열심히 하려는 자세로 의욕이 넘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부 의원이 의욕이 앞서 각 실과 업무보고에서 과다한 의견 개진과 질문 등으로 집행부 견제가 도를 넘었다는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아직은 지켜보자는 의견이다.

한마디로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것이다. 좀 과도한 질문과 과도한 시간 점유를 꼭 문제점으로 지적하기 보다는 차후 군정 운영을 좀 더 지켜보고 의견을 내자는 것이다.

음성군과 군의회는 수레의 양바퀴와 같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거나 삐끗댄다면 제대로 굴러가기 만무다. 자칫 전복할 수도 있다. 군의원은 당선되는 순간부터 정당인이기에 앞서 군민을 대변하라는 책무를 부여받았다.

균형을 유지하되 감시와 견제를 통해 의원 개개인이 제 역할을 다할 때 본인의 정체성은 물론 존재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평가는 산적한 과제를 엄중하게 검증해 예산낭비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때 나온다.

이제 성년을 맞은 지방자치가 여러 가지 법 제도의 미비에도 불구하고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성숙하기 위해서는 1차적으로 민선 6기 단체장과 군의원들에게 달렸다.

지방의회는 집행부를 견제 비판하면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골몰하는 자리다. 따라서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의회 운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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