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비리사건으로 얼룩져
공무원 비리사건으로 얼룩져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4.11.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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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공무원이 사업비를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하는가 하면 일부 공무원은 업자와 동반 해외여행을 다녀와 물의를 빚는 등 공직기강 해이가 극해 달하고 있어 군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같은 사건들은 최근들어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음성군 공무원에 대한 군민들의 신뢰도가 끝모르게 추락하고 있어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례로 지난 19일 음성경찰서는 꽃길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가로챈 혐의로 음성군 공무원 A(43)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청주지검 충주지청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름다운 음성 가꾸기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추진된 꽃길 가꾸기 사업을 담당하면서 16차례에 걸쳐 3천200만원의 지방비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절차상 잘못은 인정하지만 횡령 의도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횡령한 돈을 모두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군은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사례로 음성군청 공무원이 업무 관련 사업체 관계자와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대가성 해외여행 의혹이 제기돼 음성군청 감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23일 음성군에 따르면 군청 상수도사업소 6급 이하 공무원 5명이 최근 자재 납품업체 관계자 등과 4박5일 일정으로 필리핀으로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이날 귀국했다. 이들은 지난 19~21일 휴가를 내고 해외여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감사팀은 24일 직무 관련 업체 관계자와 해외여행을 다녀온 공무원 5명에 대한 감사를 벌여 이번 건에 대한 전모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사법기관의 조사와 법적 조치 이후 이들에 대한 징계처리 등을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감사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업체 관계자를 포함한 공무원 등 6명이 모임을 만들어 매월 1인당 10만원씩 9개월 동안 모두 540만원을 모아 여행경비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또한 필리핀에서 1인당 93만원의 초과비용이 발생하여 현지에서 업체 관계자가 부담했으며 이들 중 일부는 현지에서 되돌려줬고 나머지 일부는 귀국 후 은행계좌로 되돌려 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 감사팀은 이 문제가 발생하자 곧바로 관계 공무원 5명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여 전모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관계 공무원의 진술 등을 토대로 감사를 실시했다"며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다면 향후 징계 처리 등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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