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산야초 산림소득원 개발 앞장
수목 산야초 산림소득원 개발 앞장
‘수목산야초연구센터’
  • 음성뉴스
  • 승인 2015.03.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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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유림 식생을 조사하고 식용으로 사용하는 수목을 연구하는 연구소가 충북에 있다. 바로 충북수목산야초연구센터.

이 연구센터는 충주시 신선봉 등 13곳의 도유림 내 식생을 조사하여 산림 유전자원 보전 편람을 만들고, 특히 약리 효과가 있거나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산야초를 선발하여 연구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연구센터에는 5명의 연구원과, 대학교수 2인이 자문과 지도를 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의 역점 사업인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과 맥락을 같이 하는 충청북도 바이오산업 육성지원(제 02749호)을 목적으로 2000년도에 설립됐다.

연구센터는 설립이후 해마다 1군데씩의 도유림의 테이터를 기록, 13개의 도유림 내에 자생하는 식생을 조사하여 산림 유전자원 보전 데이터를 구축‧완료한 바 있다. 이 데이터는 매년 업데이트되어 자원에 대한 정보를 파악 및 종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센터는 쇠고기 맛이 난다는 최고급 산나물인 눈개승마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는 어수리 등 산채재배를 위한 차광과 왕겨처리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필요한 재배법을 연구 개발했다.

특히 지난해는 태풍과 폭설에 의해 천연기념물인 정이품송의 가지가 부러져 가치가 떨어짐에 따라 귀중한 보호목의 외형을 복원하는 방법으로 가지접 등 효과적인 복원방법을 연구 개발하여 실용단계에 이르렀다.

또한 도유림 식생조사 시 발견된 중요 산약초를 선발하여 약초원 내에 170여 종을 식재하는 등 전시포를 조성하여 채종원으로 활용하거나 산야초를 공부하는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연구센터는 희귀‧멸종위기 등 보호식물은 미동산 수목원 일원에 식재하는 등 현지의 보존연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만희 산림환경연구소장은 “도내 다양한 산야초 재배 농가가 많아 이들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할 방침”이며 “재배 농가와 도민의 건강에 이로운 산약초 재배방법을 다방면으로 연구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한 수목산야초연구센터의 기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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