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유동식씨 선정
제4회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유동식씨 선정
사할린 동포를 위한 헌신적인 봉사, 한인의 자긍심 일깨워
  • 음성뉴스
  • 승인 2015.05.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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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자 유동식씨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수장자로 사할린 동포 유동식(76.음성읍 신천리 휴먼시아 102동)씨가 선정됐다.

음성군은 제16회 음성품바축제를 맞아 가장 낮은 곳에서 고귀한 사랑을 실천한 故 최귀동 거지성자의 인류애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서 4회 수상자로 유동식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동식씨는 일제 강점기 부친이 징용으로 끌려가는 바람에 러시아에서 태어난후 7년간 조선학교와 10년제 러시아 학교를 졸업한후 가정형편이 어려워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으로 전전했다.

그렇지만 한인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지켜가며 어렵게 생활하는 동포들을 위한 한인 모임을 결성하여 한인 동포들을 위한 공연 봉사활동등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지난 1997년부터 2009년까지 한인회 문화담당자,사할린 예술단장으로 12년간 활동하면서 자발적으로 각 지방을 순회하며 매년 수차레씩 동포를 위한 위안공연을 개최함으로써 삶의 활력과 희망을 제공해왔다

특히 가난하고 질병으로부터 어려움을 겪는 동포들에게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전개해 한민족으로서의 동포애를 확산시켜 나가는데 애써왔으며 한국인의 자존심과 애국심을 고취하는데도 구슬땀을 쏟아왔다

지난 2009년 11월5일 꿈에 그리던 대한민국 음성군 음성읍으로 사할린동포 35세대가 함께 영구 귀국하여 둥지를 마련하게 되었다.

한국말이 능통한 유동식씨는 전국 최초로 사할린 적십자 봉사회를 결성하여 음성군의 적십자 봉사단체와 함께 음성군의 각종 행사시 자발적인 참여로 자원봉사에 앞장서오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 전국사할린동포 초청 한마음대회를 주관하여 전국의 사할린 동포들이 한데 결집하여 우정과 나눔을 통해 교류할수 있는 장을 만드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민족평화상 수상, 러시아 사할린주 주지사 표창, 대한적십자 봉사회 충북지사협의회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동식씨는 28일 개막하는 16회 음성품바축제 열림식에서 4회 최귀동 인류애 봉사대상 상패와 함께 시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앞서 군은 2012년 1회 수상자로 소외계층에 무한한 사랑을 전해주는 이젬마(57·여·인천시 부평구)씨를, 2013년 2회 수상자로 15년 동안 동냥해서 모은 돈 100만원을 꽃동네에 전달한 홍승옥(77·음성군 금왕읍)씨, 2014년 제 3회 수상자로 서울역 노숙인의 큰형님으로 불리는 장준기(53,경기도 광명시)씨를 각각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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