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 창간 12주년을 맞아
음성뉴스 창간 12주년을 맞아
아침단상
  • 음성뉴스
  • 승인 2015.10.0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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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홍 음성뉴스 발행인.

음성뉴스의 창간 12주년을 맞는 감회는 남다릅니다. 언론사가 창간된 지 십년이 넘었다는 것은 그만큼 궤도에 올랐다는 산 지표입니다. 그동안 음성군에 꼭 필요한 지역지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은 자명할 것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소식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접할 수 있어 군민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오늘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창간 12주년을 맞은 음성뉴스는 그동안 모진 바람에도 꺾이지 않는 강한 풀이었고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서도 뜻을 꺾거나 굽히지 않았습니다.

세찬 바람이 불어야 비로소 질긴 풀의 존재를 알 수 있듯이 음성뉴스는 지난 12년간 억세고 강한 풀이 되어 독자 여러분 곁을 지켜왔습니다.

언론의 기본 사명은 정확한 사실 보도와 균형 있는 논평을 통해 독자들이 지금 이 시기에 내가 머무는 공동체 안에서 무슨 일이 왜 벌어졌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판단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또 독자들로 하여금 이 시대에는 어떤 일이 중요하며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12년 전 오늘 첫 신문을 발간한 음성뉴스는 '군민과 함께하는 신문'이란 캐치프레이즈로 출범하여 항상 군민들 편에 서서 올곧은 신문으로 나아갔으나 군민들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고 부족한 점도 많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래도 군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오늘도 열심히 취재하고 신속하게 보도하는 등 올바른 신문이 되도록 노력하여 왔습니다. 이런 노력에 대한 평가는 독자들의 몫입니다.

독자 없는 신문은 무의미합니다. 아니 생존이 불가능하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날 신문의 가장 큰 위기는 독자들의 무관심과 이탈 현상입니다. 신문 판매부수는 줄어들고 독자는 감소해 신문 위기론이 등장한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이는 신문 경영의 위기일지언정 신문의 위기는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신문 콘텐츠는 정보의 집합소이고 상상력의 원천입니다. 신문은 미래의 나침반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문은 향후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식의 보고가 되고자 합니다.

음성뉴스는 그동안 지역발전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여 지역의 나침반 역할을 위해 충실히 임해왔습니다.

그러나 음성뉴스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우선 민선 지방차지에 걸맞게 음성군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제시 등에 미약한 것이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음성뉴스는 인구 15만의 음성시 건설 기틀 마련에 하나의 초석이 되고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여러 대안이 있으나 그 가운데서도 전문성을 갖춘 기사로 새로운 뉴스 트렌드를 보여주고, 변화된 시대 환경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여 지역사회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나서겠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좋은 정책은 적극적으로 나서고, 소수의 의견도 귀담아 듣겠습니다. 그리고 시대적으로 맡겨진 '정론직필'의 사명을 지켜 주민의 자존심을 확실히 지켜내겠습니다.

음성뉴스 창간 12주년을 축하해 주신 여러분들께서도 저희 신문을 지키는 촛불이 되어 주시고, 보다 높은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저희 음성뉴스는 '지역 언론이 바로 서야 우리 지역사회가 바로 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의 생생한 뉴스와 정보를 군민들에게 알리는 창조적인 신개념 언론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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